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라이벌’ FC안양에 올시즌 가장 많은 4골을 허용하며 4경기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부천FC는 8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 홈경기 3번째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부천FC는 홈경기 첫 패배 및 리그 5경기 만에 패하면서 3승 1무 2패(승점 10점)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FC안양은 지난 2일 이번 시즌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던 조나탄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조나탄과 계약을 해지하는 악재에서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4승 2무(승점 14점)로 선두로 올라섰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은 이날 안양 이우형 감독의 3-4-3 포메이션과 동일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선발로는 공격진에 송진규- 카릴- 송진규를 스리톱으로 내세웠고, 중원에는 김호남- 카즈- 김준형- 박형진을 포진시켰고, 스리백 수비진은 이동희- 닐손 주니어- 이용역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벤치에는 박호민(후반 시작과 함께 카릴과 교체 투입), 한지호(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형과 교체 투입), 하모스(후반 22분 닐손 주니어와 교체 투입), 최재형(후반 14분 송진규와 교체 투입), 서명관(후반 32분 김호남과 교체 투입), 이주현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은 이날 안양을 상대로 5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 전반 3분 안재준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안재준은 시진 3호골을 기록했다.

부천은 전반 18분에는 박형진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좋은 흐름을 가져갔지만, 안양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안양은 전반 37분 조나탄 대신 기용된 장신(193cm) 공격수 박재용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놓으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전반 추가시간(47분)에는 안드리고가 다이빙 헤더골로 역전골을 넣으며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부천은 후반 16분 안양의 박재용에게 코너킥 상활에서 헤뎌 추가골을 허용하며 1-3로 끌려갔고, 박재용을 멀티골을 기록하며 조나탄의 공백을 메웠다.

부천은 후반 35분 한지호가 안재준의 크로스를 받아 만화골을 터트리며 2-3으로 추격했다. 한지호는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안양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에 나선 문성우가 후반 추가시간(후반 47분)에 추가골을 놓으며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 이영민 감독은 이날 후반 교체 카드로 투입된 선수가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4경기(3월 15일 성남전 한지호, 3월 12일 천안전 안재준, 3월 18일 안산전 안재준)만에 후반 교체 카드 선수가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부천FC는 4월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FC와 리그 7라운드 원정 4번째 경기 및 원정 3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