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이영민 감독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 2026시즌까지 부천FC를 이끌게 됐다.

부천FC는 25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4시즌 출정식’에서 이영민 감독의 계약 연장을 깜짝 발표하고 체결식을 진행했다.

2024시즌 전 진행된 이번 계약 연장은 이영민 감독에 대한 구단의 신뢰와 지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로써 이영민 감독은 부천FC 구단 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사령탑을 맡게 됐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이영민 감독은 “구단주(조용익 부천시장), 대표(정해춘), 단장(김성남), 구단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부천FC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철학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감사하다. 부천FC에 부임한 이후 처음 했던 다짐이 ‘팀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짧지 않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노력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이제는 부천FC가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천FC 김성남 단장은 “이영민 감독에 대한 신뢰가 크다. 구단 역시 이영민 감독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이 감독이 ‘부천 축구’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면서 이영민 감독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영민 감독은 부천FC와 2021~2023시즌 동안 114경기를 치르면서 42승 30무 42패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이영민 감독은 구단 통산 홈 100승(2023년 8월 14일 2023시즌 26라운드 경남전), 구단 통산 원정 100승(2023년 3월 12일 2023시즌 3라운드 천안전), 구단 통산 200승(2023년 5월 13일 2023시즌 13라우드 부산전) 등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부천FC 사령탑을 맡은 이영민 감독은 2022시즌과 2023시즌 2년 연속으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부천FC 훈련을 참관하면 이영민 감독의 위치를 찾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선수들과 함께 뛰고 공을 차며 직접 시범을 보이는 그의 지도 방식 덕분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함께 적극적이고 섬세한 지도를 바탕으로 이끄는 이영민 감독의 부천FC는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 영플레이어 수상자(안재준)를 배출하는 등 유망주를 잘 육성하는 일명 ‘유망주 맛집’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이러한 덕분에 부천FC는 최근 들어 가장 훌륭한 전력을 갖추게 됐고, 이영민 감독과 함께 2024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팬들에 대한 사랑과 소통의 중요성 또한 강조한다. 지난 시즌 6월 11일 천안전 홈경기 종료 후 진행된 팬미팅 ‘랄랄라 연장전’은 이영민 감독의 의견으로 마련돼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2024시즌 첫 경기를 오는 3월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