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퀸컵 선수단이 지난 12~13일 충북 제천축구센텅에서 열린 ‘2024 K리그 퀸컵(K-WIN CUP) 대회’에서 정규리그 B조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FC 퀸컵 선수단은 지난해 대회에서 4위 그룹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보강된 전력으로 꾸준히 훈련에 임해 정규리그 B조에서 수원FC, 전남, 안산, 부산을 만나 3승 1무를 기록하며 B조 1위에 올랐다.

특히 정규리그 4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팀워크와 철벽 수비를 보여주었다.

부천FC 퀸컵 선수단은 정규리그 B조 우승과 함께 팀부문 ‘카카오 베스트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했다.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축구를 즐기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회 준비 기간 돈독한 팀워크를 다진 부천FC 퀸컵 선수단은 마지막 경기 종료 후 후련함과 아쉬움이 담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 부천FC 퀸컵선수단의 MVP는 김수인 선수로, 올해 공개 테스트를 통해 처음 참가했는데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이번 대회 정규리그 B조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김수인 선수는 이번 대회 기간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등 2득점을 포함해 스피드, 활동량 등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수인 선수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부천에서 대표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또 대회에서 정규리그 B조 1위, 그리고 지난 대회 4부에서 이번에는 1부까지 승급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뛰어준 멤버들과 감독님, 열심히 도와주신 구단 프런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성장을 보여드린 만큼, 내년 대회에서는 1위 리그 유지와 순위권 입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감독으로 퀸컵선수단을 이끈 김대준 부천FC U15(15세 이하) 코치는 “대회 기간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든 것같다”고 말했다.

김대준 코치는 “7월부터 다함께 땀흘리며 대회를 준비했는데, 정규리그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부천FC 퀸컵선수들이 축구를 더 즐겼으면 하고, 많은 분들이 부천FC에도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천FC 퀸컵선수 선수단은 오는 11월 해단식을 통해 2024시즌의 여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