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체육횐는 24일 지방보조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온 송수봉 부천시체육회장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송수봉 회장은 지난 21일 부천원미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부터 범죄 혐의 입증할 만한 증거 불충분하여 불송치(혐의없음) 결정했다는 최종 통지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송 회장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동인 지방자치단체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지방보조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해 왔다.

이와 관련, 부천시체육회는 업무추진비(지방보조금) 부당집행에 대한 내부감사에서 관행적으로 처리된 절차상의 문제는 있었지만 고의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제도개선을 권고받았다.

또 와부 전문가 및 법률가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송 회장의 징계 여부를 심의했으나, 참석 위원 전원 부(不)징계를 의결했으며, 경찰의 자료협조 요청에 적극 협조해 최종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송수봉 체육회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예산을 엄격해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논란을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란다”며 “앞으로 업무추진비 관리 및 사용에 대해 단 한점의 의혹도 없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체육회 경영지원부장(감사담당관)은 “모든 업무추진비 집행시 사용 목적, 사용처, 사용자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추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및 회계처리를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체육회는 송수봉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체육 발전에 매진하고, 부천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활력소가 되는 체육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