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로야구가 지난 6일 역대 한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680만9천965명)을 기록하며 팀당 133경기를 치르는 6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쳤다.

삼성이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했다. 롯데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위는 SK, 4위는 KIA로 준플레이오프에서 대결을 펼친다.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시작된다.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가려졌다. KIA 선발 윤석민(25)은 다승(17승), 평균 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등 투수 부문 4관왕에 올랐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이 포함된 투수 4관왕은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해태 시절(1989~91년) 3년 연속 달성한 이후 2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패전없이 1승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으로 지난 2006년 세운 아시아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우며 구원왕에 복귀했으며, 오승환은 아시아 최다인 25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도 세웠다.

타자로는 삼성 최형우(28)가 홈런(30개), 타점(118점), 장타율(0.617)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타격 7관왕 이대호(롯데)는 타율(0.357), 최다안타(176개), 출루율(0.433) 1위에 만족해야 했다.

득점은 전준우(롯데·97개)가, 도루는 오재원(두산·46개)이 1위를 차지했고, 홀드 부문은 정우람(SK·25개)이 2008년 이후 3년만에 1위를 되찾았다.

2011 프로야구 8개 구단 최종 순위

1위: 삼성 79승 4무 50패 (승률 0.612)
2위: 롯데 72승 5무 56패 (승률 0.563)
3위: SK 71승 3무 59패 (승률 0.543)
4위: KIA 70승 0무 63패 (승률 0.526)
5위: 두산 61승 2무 70패 (승률 0.466)
6위: LG 59승 2무 72패 (승률 0.450)
6위: 한화 59승 2무 72패 (승률 0.450)
7위: 넥센 51승 2무 80패 (승률 0.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