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11일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한 부천시 출전 선수들이 금메달 8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를 각각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천시체육회(회장 김만수 부천시장)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에서 부천시 선수단은 부천시청 육상부 소속 전영은이 여자 20km 경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부천시청 테니스부 소속 서용범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부천시청 레슬링부 소속 김희정이 여자 레슬링 자유형 63k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부천시청 검도부 소속 정성윤과 한승철이 단체 선발전에 나서 단체전 우승을 하는데 일조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부천시청 소속 선수들이 육상, 테니스, 레슬링, 검도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으며, 사이클 명문 부천고도 권진완과 김군수가 4km 단체추발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링에서는 부천대학 진효성이 남자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푸른이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도 8개를 따냈다. 부천시청 육상부 소속으로 여자 경보의 기대주인 원샛별이 여자 20km 경보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은 획득한 전영은과 함께 1, 2위를 차지해 여자 20km 경보에서 부천시청의 독주시대를 예고케 했다.

부천시청 수영부 소속 이지호가 남자 배영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부천시청 레슬링부 소속 길도욱이 남자 그레꼬 60kg에서 은메달을 땄다.

부천고 사이클부 권진완이 4km 단체추발 1위에 이어 김인태, 왕지현과 함께 단체 스프린터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태권도 신흥 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는 부천정보산업고 김민정도 여자 -49KG급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중흥고 김정언이 볼링에서 2인조전과 5인조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도 8개를 획득했다. 부천시청 육상부 소속 노유연이 여자 5천m와 1만m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고교 탁구의 최강자인 부천 중원고는 단체전(강동수, 김민주, 김석호, 신지훈, 심재성, 지승하, 함소리, 황성빈)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동메달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부천고 사이클부 권진완이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부천대학 볼링부 진효성이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김푸른이 여자 볼링 2인조와 마스터즈에서 2개의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특히 부천고 사이클부는 금메달 2개(권진완· 김군수 4km 단체추발, 왕지현 경륜)와 은메달 2개(왕지현 24km 포인트레이스, 권진완·김인태·왕지현 단체 스프린터), 동메달 1개(권진완 스프린터)를 획득했다.

부천시 선수단은 이번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13개 종목에 17개팀 선수 73명, 임원 16명 등 89명이 참가했다.

고등부에서 육상(심원고, 여자부), 탁구(중원고), 럭비(북천북), 사이클(부천고), 복싱(상동고), 사격(원종고, 여자부), 태권도(정산고, 남·여), 볼링(중흥고, 여자부) 등 8개 종목 55명이 출전했으며, 대학부에서는 볼링(부천대학, 남·여) 1개 종목에 8명이 출전하며, 일반부에서는 육상(부천시청·여자부), 수영(부천시청, 남·여/체육회, 남), 테니스(부천시청), 탁구(부천시청), 레슬링(부천시청, 남·여), 검도(부천시청), 승마(체육회) 등 7개 종목에 26명이 출전했다.

한편, ‘제92회 전국 체육대회’(www.ggsports2011.krㆍ바로 가기 클릭)는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6일 주 개최지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전국체전 이래 처음으로 야외 행사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해 선수 2만명과 임원 5천명 등 2만5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42개 정식 종목과 3개 시범종목(산악·댄스스포츠·택견)이 펼쳐졌으며, 부천시에서는 핸드볼(부천체육관)·테니스(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장)·핀수영(오정레프츠센터)·레슬링(오정레포츠센터)·탁구(송내사회체육관) 등 5개 종목이 열렸다.

경기도가 종합우승 10연패를 확정한 가운데 제92회 전국체전은 12일 오후 6시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날에는 축구ㆍ야구ㆍ농구ㆍ럭비 등 구기 종목 결승전이 열리고, 폐막식과 함께 발표되는 MV(최우수선수)에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사재혁(역도)을 필두로 장선재(사이클), 장미란(역도) 등 금메달 다관왕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