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3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퀸스파크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코트디부아르 전은 본선 상대인 나이지리아의 가상 상대로 한국 대표팀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등 프리미어리거와 기성용(셀틱),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를 출전시키는 정예 멤버로 맞설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강호로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와 살로몬 칼루(이상 첼시), 야야 투레(FC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포진돼 있으며, 이번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북한과 함께 ‘죽음의 G조’에 편성돼 있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을 북한의 가상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