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3부리그격인 ‘챌린저스리그’에 참가중인 부천FC1995는 31일 지난해 소속 지자체(부천시) 홍보효과가 약 9억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1년 예산 3억원 수준의 3부리그 소속 구단의 홍보효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자체 진단했다.

부천FC는 그 근거로 지난해 2월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에 김국진이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는 팀으로 2회 노출돼 PPL(Product PLacementㆍ간접광고) 효과를 보수적으로 집계해도 약 2억원선으로 분석되고, 방송이후 관련 기사도 여러 건 노출됐다는 것.

부천FC는 또 지난해 1월에는 OBS ‘뉴스의 신’ 특집방송에서도 구단 소식이 비중있게 다루어졌고, 지난해 9월 1일 SBS espn에 ‘풋볼매거진 골- 슈팅스타 K’에 팀 전체가 출연했고, 본방송 및 재방송 이후에는 방송 출연 사실이 기사화되는 등 약 5천만원으로 추산되는 홍보효과를 거두었다고 주장했다.

그밖에도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도 약 1억원에 육박하는 배너가 게재되돼 지자체를 홍보했고, 최근에는 부천FC를 소재로 한 웹툰 ‘모든걸 걸었어’가 다음(DAUM)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으며, 구단 및 부천시 행사 관련 기사가 부천FC 보유매체인 BFC미디어를 통해 수시로 보도됐으며, 부천시 홍보영화 ‘도시의 풍년’에 출연했고, 트위터와 요즘(YOZM) 등 SNS 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과 블로그 마케팅으로도 적지 않은 홍보효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부천FC 정민 운영팀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홍보대행사의 조언을 받은 것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실제로 ‘부천시’하면 ‘부천FC’를 떠올리는 분들이 늘고 있으며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부천FC(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의 이같은 지자체(부천) 홍보효과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놓은 것은 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광고 수주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도 있는 만큼 천연잔디구장이 잘 관리되고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부천시민들을 끌어들이는 노력이 좀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