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 ‘런던 대첩’은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유쾌한 승리였다.

대한민국 축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전반 38분 박주영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후반 12분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추가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1948년 런던올림픽 대회에 출전한 이후 64년만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을 실현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새롭게 썼다.

태극전사들의 필승 투혼 못지않게 우리 국민들도 주말 새벽을 뜬 눈으로 지새우며 안방극장과 거리응원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외치며 사상 최고의 한일전에서 한국 축구의 필승을 기원했다.

한국의 2-0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안방극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거리응원 장소에서는 환호성이 일제히 울려퍼졌다. 한반도가 들썩거린 주말 새벽이었다.

특히 한일전 축구 58년 사상 최고의 한일전으로 기억될 빅매치에서 이기고 획득한 메달이어서 기쁨이 더욱 컸다.

태극전사들의 기쁨도 컸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혜택과 더불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총 15억2천만원의 포상금도 받게 됐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3-4위전) 한일전은 월드컵과 올림픽 사상 첫 대결이자 앞으로도 흔치 않은 대결로, 홍명보號(호)의 태극전사들은 물론 폭염에 지친 국민 모두를 시원하게 하며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유쾌한 런던 대첩’ 이었다.

<18보> 후반전 추가시간 3분… 일본 골키퍼까지 나와 총공세. 11일 오전 5시36분 경기 종료 휘슬- 한국 축구, 올림픽 출전 64년만에 사상 첫 동메달 획득!.

<17보> 후반 44분 추가골 터트린 구자철 교체, 김기희 투입.

<16보> 후반 42분 한국 문전으로 골 빨려들어갔으나 일본 선수의 정성룡 반칙 선언.

<15보> 후반 40분 선제골 터트린 박주영 교체, 김현성 투입.

<14보> 후반 30~34분 한국 공격진 움직임 활발, 일본 수비에 급급.

<13보> 후반 23분 지동원 선수 교체, 남태희 투입.

<12보> 후반 17분 일본, 한국 문전 위협적 쇄도, 한국 수비진 잘 막아.

<11보> 후반 15분 김보경 결정적 왼발 슈팅 아쉽게 놓쳐.

<10보> 후반 12분 '캡틴' 구자철 통쾌한 추가골!(일본의 추격 의지 꺾는 골!).

<9보> 후반 10분, 일본 슈팅.

<8보> 후반 4분 박주영, 골키퍼와 1대1 상황 찬스. 일본 후반 초반 적극적 공격으로 나와.

•후반전 한국 선축으로 후반전 경기 시작 휘슬(11일 새벽 4시48분).

<7보> 전반전 추가 시간 1분… 11일 오전 4시31분 전반전 종료 휘슬.

<6보> 전반 42분 일본 선수, 팔꿈치로 박주영에게 반칙 옐로카드 받아. *선제골 허용한 일본 선수들 다소 흥분.

<5보> 전반 37분 박주영 선제골!. (일본 수비 4명 제치고 단독 드리볼 돌파 오른발 강슛!-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양의 진가를 보여준 멋진골!)

<4보> 전반 34분 구자철 정상적 태클에 옐로카드 주자 잠시 흥분. 한국 벌써 옐로카드 3장 받아. 전반 36분 일본에 코너킥 허용.

<3보> 전반 28분 일본, 한국 진영 위협.

<2보> 전반 25분 양팀 신중한 경기- 한국 적극인 공격과 수비(옐로카드 기성용, 오재석).

<1보> 전반 10분까지 한국 공격진 움직임 활발, 전반 12분 코너킥 허용, 16분 코너킥에 이어 슈팅 허용.

•전반전 일본 선축으로 경기 시작. 한국 흰색 유니폼. 선제골 먼저 터트리는 쪽이 매우 유리.

◆축구 한일전 58년 사상 가장 치열한 경기 예고

-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3-4위전) 결정전 한국 vs 일본. 11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현지시간 오후 7시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

-한일전 58년사에 있어서 가장 치열한 한일전 예고.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한국 축구, 올림픽 출전 사상 64년만에 첫 메달 획득 노려.

-한국 선발 출전 베스트11: 브라질전 부상으로 결장했던 △골키퍼= 정성룡 선발 출전. △원톱= 박주영 △좌우 날개= 김보경, 지동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 박종우 △중앙 수비= 김영권, 황석호 △좌우 풀백= 윤석영, 오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