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34위)이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FIFA 랭킹 10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KBS 2TV에서 생중계한다.

이날 평가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3월26일) 카타르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력 전검을 위해 치러지는 경기이다.

축구대표팀은 앞서 지난해 11월14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는 1-2로 패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최종 예선에서 현재 2승1무1패(승점 7)로 이란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한국이 +5로, 이란(+1)에 앞서 A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남은 4경기(3월26일 카타르, 6월4일 레바논 원정, 6월11일 우즈베키스탄, 6월18일 이란)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관계로 각 조 1~2위에게 주어지는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에는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추가 업데이트>

최강희 감독이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발표한 4-2-3-1 포메이션의 선발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진으로는 예상했던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셀타 비고)은 교체 멤버로 돌리고, 공격 선봉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지동원(아우구스부르크)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함부르크)이 왼쪽 날개를, 이청용(볼턴)이 오른쪽 날개를 맡도록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구자철(아우구스부르크)이 지동원 뒤에 포진하고,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신형민(알 자지라)에게 중원을 맡겼다.

포백으로는 왼쪽부터 최재수(수원),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알 샤밥), 신광훈(포항)이 나서고,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맡았다.

이에 맞서 크로아티아도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공격에는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와 이비카 올리치가 맡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다리오 스르나(샤흐타르 도네츠크) 등도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