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4승1무1패(승점 13)로 리그 2위를 질주하고 있는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어린이날인 5월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7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특히 이날 홈경기에서는 최근 ‘귀요미송’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수 하리(23)의 초청 공연이 마련돼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 하리는 2010년 싱글 앨범 ‘내 스타일 스토커’로 데뷔했으며, 지난 2월18일 공개한 ‘귀요미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등 가사에 따른 안무가 눈길을 끌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수 하리는 부산경찰청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천FC구단도 4월3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 TV팟 서비스에 하리의 부천FC 응원 영상을 올리고 ‘마이 피플’을 통해 공개했다. 하리의 응원 영상은 DAUM TV팟에서 ‘부천FC’로 검색을 하면 바로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날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 홈팬들을 위해 슈팅 게임을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준비해 놓고 있다.

한편, 5월5일 부천FC와 광주FC는 첫 맞대결이어서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승점 13점으로 경찰 축구단(4승1무)과 동률이지만 골득차에서 뒤져 K리그 챌린지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FC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이며, 광주FC는 1승5패(승점 3)로 리그 최하위(8위)로 추락해 승수쌓기가 절박한 상황이어서 필승의 각오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FC는 FC안양, 고양Hi FC, 충주 험멜, 수원FC 등 내셔널리그 출신 팀을 모두 격파하고 만나는 1부리그 출신 광주FC와의 첫 맞대결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겨 리그 중반까지 선두권을 지키는 한편, 챌린저스리그(3부리그) 시절부터 어린이날에 열린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한 징크스를 K리그에서는 반드시 깨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당초 K리그 챌린지에서 경찰 축구단, 상주 상무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던 광주FC도 최하위권 탈출을 위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어 두팀간 첫 맞대결은 경코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