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에 시즌 8번째 등판해 4승을 수확한 류현진. /사진= LA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속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4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시즌 8번째 선발 등판, 6회까지 10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 타선도 활발해 5-0으로 앞서 갔다.
류현진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미겔 올리보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시즌 5번째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5월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4번째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류현진은 이후 두 타자를 처리한 뒤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초 현재 다저스가 5-1로 앞서 있어 경기가 동점 혹은 역전이 되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시즌 4승째를 올리게 되며, LA 다저스는 8연패에서 탈출하게 된다.

류현진은 이날 홈런 1개 포함 안타 5개를 맞았고 볼넷 3개를 허용했으며, 탈삼진 3개를 기록해 탈삼진은 통산 51개로 늘어났다. 1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12K이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71에서 3.40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