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장애인선수단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연천군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시는 이번 대회에 탁구 등 10개 종목에 130명이 참가해 금메달 19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종합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탁구 종목에서는 부천종합운동장 탁구장이 보수공사로 인해 연습할 장소가 없었지만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안양시(금5·은1·동2개)와 용인시(금3·은6·동4개)를 제치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시 체육진흥과는 “종합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구슬땀을 흘린 선수단과 임원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의 경기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앞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우수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부 구분없이 시·군 대항 종합시상제로 열렸으며, 정식종목은 게이트볼,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축구(농아),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14개 종목으로, 안성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에서 1천835명(선수 1천100명·임원 73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연천공설운동장을 비롯한 11개 경기장과 파주 운정스포츠센터(수영) 등 관외 2개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내년 제4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는 안성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