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vs 상주 상무 두팀은 자난 4월6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우중전(사진)을 벌여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5월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8라운드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7일 오후 야간 경기로 열린 3번째 맞대결에서는 부천FC가 0-2로 완패했다.

<속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시즌 내내 3위를 달리다가 4위로 내려앉은 부천FC 1995(이후 부천FC)가 7일 오후 7시30분 상주 시미운동장에서 리그 2위 상주 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6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곽경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승점 4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부진에 빠지면서 5승5무5패(승점 20)으로 광주FC(6승4무6패 승점 22점)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한계단 내려앉아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를 통해 승점 추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승점 12점을 챙기며, 8승6무1패(승점 30점)으로 리그 2위 자리를 굳던히 지켜며 선두인 경찰축구단(11승1무3패, 승점 34점)을 맹추격하기 위해 승수쌓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부천FC는 최근 3경기에서 3연패로 부진의 늪에 빠진 반면, 상주 상무는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날 원정경기에 나서는 부천FC는 적지않은 부담을 가진 경기일 수밖에 없지만,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할 강팀이다.

부천FC가 이날 경기에 패할 경우 중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5위인 FC안양이 5승3무6패(승점 18점), 6위인 수원FC가 4승5무6패(승점 17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FC는 5월과 6월 두달간 9경기에서 1승4무4패(승점 7점, 12득점, 19실점)로 부진한 탓에 이날 상주와의 원정경기는 챌린지리그 후반기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천FC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임창균은 충주 헴멜과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겨 어려운 경기를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 상무는 최근 3연승을 비롯해 홈경기에서 5승3무로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막강한 공격력(26득점 챌린지 리그 2위) 못지않게 수비진도 탄탄해 12실점으로 8개팀 가운데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등 안정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상주 상주는 이날 박항서 감독과 수비의 핵인 김형일이 지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결장하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이날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팀은 2차례 맞붙어 1-1(4월6일 상주 시민운동장), 2-2(5월12일 부천종합운장)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3번째 경기에서 진검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