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앞으로 홈경기와 원정경기에서 승패에 관계없이 경기당 3골을 넣으면 심장병 어린이 1명을 무료 수술하게 된다.

부천시는 부천FC와 함께 국내 심뇌혈관 전문 세종병원(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소재ㆍwww.sejongh.co.krㆍ바로 가기 클릭)과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5층 만남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부천FC 구단주인 김만수 부천시장과 박진식 세종병원장, 정해춘 부천FC 대표이사, 곽경근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의료지원사업 협약은 8월부터 오는 2015년 12월까지로, 부천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을 우선 추천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심장병은 수술만 하면 정상적으로 살 수 있다고 하는 만큼, 부천FC를 매개로 세종병원에서 새생명을 주는 일”이라며 “혜택받는 어린이가 많아질수록 부천시는 세종병원에 고마움이 커진다. 취지를 잘 살리도록 환자 선정과 제반적 행정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식 세종병원 원장은 “지난 3월부터 세종병원이 부천FC의 메디컬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외롭게 병마와 싸우는 심장병 환아에게 생명과 희망을 선물하겠다. 더 많은 심장병 어린이에게 생명과 희망을 선물할 수 있도록 부천FC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천FC 정해춘 대표는 “먼저 이런 뜻깊은 행사를 진행해준 부천시와 세종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올시즌 남은경기 많은 득점으로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는 최근 8경기애서 2무6패로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K리그 챌린지(2부리그) 8개팀 중 가운데 6위로 처진 가운데 오는 24일 오후 7시 고양Hi FC를 상대로 9경기 무승 탈출에 나선다. *부천FC 홈페이지(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