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29번째 선발 등판해 쾌투하며 시즌 14승을 거둔 가운데 3차례 타석에 나와 3회초는 중견수 플라이, 5회초에는 삼진 아웃에 이어 7회초 안타를 때려내 시즌 시즌 12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진루했으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류현진이 빅리그 데뷔 첫해 1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14승(7패)을 달성, 올시즌 내셔널리그 신인 투수 가운데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최다승 투수로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노모 히데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인 1995년에 다저스에서 13승6패(방어율 2.54)을 넘어선 것이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3차례 15승 이상을 거둔 박찬호의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인 1997년 14승8패(방어율 3.38)을 넘어선 것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5승을 달성하게 되면, 박찬호가 마지막으로 15승을 거둔 2001년(15승11패, 방어율 3.50)의 성적도 데뷔 첫 해에 챙기는 것이며, 2점대 방어율을 유지한 채로 15승을 거두면 이는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의 기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