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복합 레저타운으로 실내스키장, 워터파크,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등을 운영중인 '타이거 월드'가 추진해온 대형수족관(아쿠아리움)과 유스호스텔 등 편의시설 추가 설치가 사실상 무산됐다.

부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5월30일 회의에서 '타이거 월드' 부지는 지구단위계획상 체육시설 부지이기 때문에 체육시설 용도 외에 다른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도시계획위는 건축법상 대형수족관은 문화 및 집회시설이고 유스 호스텔은 수련시설이며 면세점은 판매시설이어서 체육시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앞서 타이거월드는 복합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현재 운영중인 실내스키장, 워터파크, 골프연습장 등과 함께 대형 수족관과 유스 호스텔, 공연장, 면세점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복합체육문화 및 관광시설로 전환할 경우 입장객 수가 120만여 명이 더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부천시에 제안서를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