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는 11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인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35라운드 마지막 최종전 홈경기에서 후반 11분 충주 홍주빈에게 허용한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13경기 연속 홈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8승9무18패(승점 33점)으로 챌린지 8개팀 가운데 7위로 프로진출 첫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부천FC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충주 험멜은 7승8무20패(승점 29점)으로 부천FC에 이어 최하위인 8위에 그쳤다. 충주 험멜은 이날 부천FC전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올시즌 5차례 맞붙어 3승2패로 우위를 지켰다.
부천FC의 올시즌 최종전에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관중은 부천FC 주주 초청 및 홈팬들에게 사인볼 증정 및 선수들과 사진촬영 기회 제공 등 깜짝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749명이 찾는데 그쳤다.
곽경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올시즌 첫 프로무대에 데뷔해 챌린지(2부) 8개팀 가운데 가장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려 시즌 초반에는 3위까지 기록하며 신바람 공격축구를 선보였으나 시즌 중반부터 전력을 파악한 나머지 팀들의 견제에 경기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허약한 수비진으로 인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부천FC는 특히 지난 6월2일 충주 험멜과의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홈경기로 열린 13경기에서 3무10패로 무승(無勝) 징크스에 시달리면서 홈구장을 찾은 부천지역 팬들에게도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부천FC는 프로무대 데뷔 첫 해에 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시즌을 마감함에 따라 내년 시즌에는 취약한 수비진 보강을 위한 용병(외국선수) 영입 및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경험있는 선수 1~2명을 보강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동계훈련에 임하게 됐다.
◆2013 K리그 챌린지 8개팀 최종 순위(11월30일)
△1위 상주 상무= 23승8무4패(승점 77점), 65득점 31실점(득실 34). *35경기.
△2위 경찰축구단= 20승4무11패(승점 64점), 60득점 47실점(득실 13) *35경기.
△3위 광주FC= 16승5무14패(승점 53점), 55득점 54실점(득실 1). *35경기
△4위 수원 FC= 13승8무14패(승점 47점), 53득점 51실점(득실 2). *35경기.
△5위 FC안양= 12승9무14패(승점 45점), 50득점 51실점(득실 -1). *35경기.
△6위 고양Hi FC= 10승11무14패(승점 41점), 43득점 50실점(득실 -7). *35경기.
△7위 부천FC= 8승9무18패(승점 33점), 45득점 61실점(득실 -16). *35경기.
△8위 충주 험멜= 7승8무20패(승점 29점), 33득점 59실점(득실 -26). *35경기.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