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정보산업고 2학년 김진학 선수가 2010청소년올림픽 태권도 세계예선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진학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96개국 385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개막된 대회 첫날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알리아스캅 시라조프를 접전끝에 4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 49㎏급의 김소희(서울체고)도 결승에서 요르단의 다나 투란을 5대3으로 제압하고 국제대회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소희는 이번 대회 국내 예선전에서 6번의 경기중 4번의 경기를 RSC(10점차 승리)로 이기는 괴력을 발휘하며 이날 16강전과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젠과 크로아티아 선수를 각각 17대1, 12대1로 이겨 월등한 실력차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제1회 청소년올림픽 출전 국가별 쿼터를 다투는 경기로, 남녀 각각 5체급 경기를 펼쳐 6위까지 모두 60장의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청소년올림픽(Youth Olympic Games)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회장이 2001년에 구상해 2007년 7월 제119차 IOC총회에서 개최가 승인됐다. 14~18세의 청소년들만 출전하는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