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27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프로야구는 8개 구단이 팀당 133경기를 치른다.

27일 개막전은 잠실구장에서 두산 vs 기아, 인천구장에서 SK vs 한화, 대구구장에서 삼성 vs LG, 부산구장에서 롯데 vs 히어로즈가 첫 대결을 벌인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과 12초 룰… 최대 변수

올 프로야구는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과 스피드업을 위한 12초 룰을 적용키로 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타고 투저’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 좌우 끝을 공 반개씩 넓히고, 경기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주자가 없는 경우가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를 해도록 하는 룰을 적용키로 했다. 특히 12초 룰은 인터벌이 긴 투수들에겐 치명적이다. 빨리 던져야 한다는 조급함에 실투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년 연속 흥행 대박 가능할까

29년 역사의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해 최고의 흥행을 올렸다. 전통적인 인기구단 KIA와 롯데의 선전으로 정규리그에만 역대 최다 관중인 592만5천285명이 입장했다. 올시즌 8개 구단의 목표는 655만명이다.

지난해 138만명을 끌어들여 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던 롯데는 올시즌 15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두산은 115만명, 라이벌 LG는 100만명, SK는 90만명 관객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오는 6월 월드컵 축구가 열리는 관계로 야구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을 묶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여성 야구팬이 늘어나면서 3년 연속 500만 관중 달성을 뛰어넘어 600만 관중 돌파도 내심 기대해 볼만하다.

IPTV 스포츠 전문채널 IPSN 전경기 생중계

IPTV 스포츠 전문채널 IPTV Sports Network(IPSN)가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를 시즌 내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IPSN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를 자체 제작해 생중계한다. 해설은 메이저리그 전문가이자 IPSN 국장으로 재직 중인 송재우씨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