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20일 새벽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소치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캡쳐.

<4보>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20일 오전 2시33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쳐 74.92점을 획득했다.

김연아가 이날 받은 점수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받은 세계신기록(78.50점)에는 못미쳤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식 집계하는 올시즌 최고 기록인 아사다 마오(일본)의 73.18점보다 높다.

전체 선수 30명 가운데 17번째로 출전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어릿 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의 관건이었던 첫 점프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산뜻한 연기를 이어갔다, 두번째 점프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성시켰고, 세번째 점프 더블 악셀까지도 성공시키면서 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연기를 마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피겨 여왕의 마지막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아는 중간 순위 1위를 기록중이다.
<3보> 김연아 쇼트 74.92점(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

<2보> 첫번째 점프 성공… 두번째 점프 성공… 세번째 점프도 성공!. 실수없이 완벽한 연기펼쳐.

<1보> 20일 오전 2시23분. 17번째로 김연아 쇼트 연기 시작!.

<속보>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쇼트프로그램 연기가 20일 오전 2시24분(한국시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켜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0일 0시(한국시간) 러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1조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출전선수는 모두 30명이다.

김연아는 17번째인 3조 5번째로 나서며, 20일 오전 2시24분쯤 경기장에 등장해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의 삽입곡으로 떠나간 옛사랑을 그리워 하는 심정을 절제해 담아낸 곡으로 알려진 ‘어릿 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펼치게 된다.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의 첫 단추인 쇼트프로그램은 첫번째 구성 요소로 가장 난이가 높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잘 소화하는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어 단독 트리플 플립 점프와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아름다움을 뽐낸 뒤 공중에서 2회전 반을 도는 더블 악셀로 쇼트 프로그램의 마지막 점프를 선보이고, 레이스 스핀으로 연기를 펼치며 빙판을 오가며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선보이는 것으로 2분50초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시즌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국내 대회인 전국 피겨선수권에서 받은 80.60점이다.

김연아의 드레스는 올리브 그린색으로 국내 디자이너 안규미 씨가 제작한 것으로, 하늘거리는 소매와 치맛단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첫 올림픽 데뷔전을 갖는 박소연(17·신목고)은 첫 조인 1조에서 2번째(경기 시간 0시9분)로 나서며, 김해진(17·과천고)은 2조 5번으로 11번째(경기시간 1시21분)에 나선다.

특히 김연아의 경쟁 상대로 꼽히는 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는 25번째인 5조 첫번째(오전 3시47분)에 출전하며, 드레스를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24) 가장 마지막 조인 30번째(오전 4시20분)로 경기에 나서며, 드레스는 연보라색 의상을 선택했다. 세게 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27)는 6조 2번째로 출전한다. 미국의 기대주 그레이시 골드(19)는 22번째인 4조 4번째에 출전한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켜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는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선정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