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2014시즌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또 홈경기에서 15경기째 무승(無勝) 행진을 이어가며 지독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3경기를 치른 K리그 챌린지 10개팀 가운데 강원FC와 함께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부천FC는 지난해 시즌 초반에 승승장구 했던 것과는 정반대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6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인 ‘라이벌’ FC안양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014 3라운드에서 전반 29분 터진 FC안양 최진수에 허용한 선제골을 만화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이로써 부천FC는 올시즌 3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홈경기 무승(無勝) 징크스를 15경리로 늘렸다. 부천FC는 지난해 6월2일 충주 험멜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홈구장(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5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천FC 사령탑을 맡은 최진한 감독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부천팬들이 홈경기에서 승전보를 고대하는 것만큼 이제는 시즌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라이벌’ 부천FC와 FC안양은 지난해 시즌 5차례 맞붙어 2승1무2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으나, FC안양이 올시즌 첫 라이벌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3승1무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FC안양은 올시즌 2승1무를 기록중이다.

이날 부천FC- 안양FC전이 열린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는 1천508명의 관중이 찾았다.

한편, 부천FC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시즌 3경기째 무승을 기록중인 강원FC와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 및 15경기 홈경기 무승 징크스 탈출에 나서지만,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된 강원FC 역시 결코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4’- 부천FC 경기일정

◇홈경기(부천종합운동장)

▲3월23일 오후 2시 충주 험멜(2-3 패) ▲4월6일 오후 2시 FC안양(0-1 패) ▲4월13일 오후 2시 강원FC ▲4월27일 오후 2시 대전 시티즌 ▲5월10일 오후 4시 고양Hi FC ▲5월25일 오후 7시 광주FC ▲6월14일 오후 7시 수원FC ▲6월23일 오후 8시 안산 경찰청 ▲7월13일 오후 7시 대구FC ▲7월19일 오후 7시 대전 시티즌 ▲8월16일 오후 7시 FC안양 ▲8월23일 오후 7시 강원FC ▲9월6일 오후 7시 충주 험멜 ▲9월17일 오후 8시 고양Hi FC ▲9월20일 오후 4시 안산 경찰청 ▲10월4일 오후 4시 대구FC ▲10월19일 오후 4시 수원FC ▲11월8일 오후 2시 광주FC.

◇원정경기

▲3월30일 오후 2시 광주FC(0-2 패) ▲4월19일 오후 4시 수원FC ▲5월5일 오후 2시 안산 경찰청 ▲5월14일 오후 7시30분 대구FC ▲5월18일 오후 4시 충주 험멜 ▲6월1일 오후 7시 강원FC ▲6월7일 오후 7시 대전 시티즌 ▲6월28일 오후 7시 고양Hi FC ▲7월5일 오후 7시 FC안양 ▲7월27일 오후 7시 광주FC ▲8월9일 오후 7시30분 안산 경찰청 ▲9월1일 오후 7시30분 수원FC ▲9월14일 오후 7시 대구FC ▲9월27일 오후 4시 강원FC ▲10월11일 오후 2시 고양Hi FC ▲10월25일 오후 4시 FC안양 ▲11월1일 오후 4시 대전 시티즌 ▲11월16일 오후 2시 충주 험멜.

◆출범 2년차 K리그 챌린지 판도 변화 예고

3월22일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올해 출범 2년차를 맞아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강등된 3개 팀(강원FC·대구FC·대전 시티즌)이 합류하면서 김은중(대전 시티즌)과 노병준(대구FC) 등을 비롯해 정조국·오범석·이용래·박현범·박희도·서동현(안산 경찰청) 등 스타급 선수들이 뛰어든다.

또 지난해 챌린지 1위로 올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된 상주 상무와 함께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상위권에 속했던 3개 팀(안산 경찰청·광주FC·수원FC)와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된 3개 팀과 더불어 치열한 상위권 다툼이 예상된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한 안산 경찰청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K리그 클래식(1부)에서 강등된 강원FC·대구FC·대전 시티즌이 그 뒤를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

K리그 챌린지는 10팀이 팀당 36경기씩 총 180경기를 치른다. 정규라운드 1위는 클래식(1부 리그)으로 자동 승격하고 2~4위 팀은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PO 경기방식은 정규라운드 3·4위가 3위팀 홈에서 준PO(단판 경기)를 갖고, 무승부일 경우 3위팀이 올라가게 된다. 준PO 승자는 정규 라운드 2위와 PO(단판 경기)를 갖고, 무승부일 경우 2위팀이 승자가 된다. PO 승자는 클래식 11위와 다시 한번 승강 PO를 치러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내년 클래식에서 뛰게 된다.

<↓추가 업데이트>
◆2014 K리그 챌린지 10개팀 중간 순위(4월6일 현재)

△1위 안산 경찰청= 3승(승점 9), 9득점 2실점(득실 7) *3경기.
△2위 FC안양= 2승1무(승점 7), 3득점 1실점(득실 2). *3경기.
△3위 대전 시티즌= 2승1패(승점 6) 8 점 6실점(득실 2. *3경기.
△4위 충주 험멜= 1승2무(승점 6), 5득점 4실점(득실 1). *3경기.
△5위 광주FC= 1승1무1패(승점 4), 3득점 2실점(득실 1). *3경기.
△6위 수원FC= 1승1무1패(승점 4), 6득점 6실점(득실 0). *3경기.
△7위 고양Hi FC= 1승무1패(승점 4), 3득점 5실점(득실 -2). *3경기.
△8위 대구FC = 1승2패(승점 3), 4득점 5실점(득실 -1). *3경기.
△9위 부천FC= 3패(승점 0), 2득점 6실점(득실 -4). *3경기.
△10위 강원FC= 2패(승점 0), 1득점 7실점(득실 -6). *3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