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올시즌 5경기째 무승(無勝)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최하권에 머물러 있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19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현대오일쟁크 K리그 챌린지 2014’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 시즌 ‘첫 승’ 신고식조차 하지 못한 채 1무4패(승점 1점)로 10개팀 가운데 촤하위 강원FC(1무4패)에 이어 9위에 머물렀다.

부천FC는 이날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맞아 전반 4분 김태영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섰으나 전반 종료 직전인 46분에 페널티킥을 허용해 키로로 나선 수원FC 허정현이 침착하게 차넣으면서 1-1 동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부천FC는 후반 들어 수원FC위 거센 공격에 결국 후반 27분 역전골(정민우)을 허용했으나, 부천FC도 후반 33분 최인창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터트리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무승부로 끝날 것같았으나 후반 41분 수원FC 김본광에게 역전 결송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2-3 펠레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부천FC는 1무4패로 올시즌 5경기째 무승(無勝)으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부천FC는 지난해 10월20일 광주FC에 3-0으로 승리한 이후 11경기째 연속 무승(3무 8패), 홈경기 16경기 연속 무승(4무 12패)에 허덕이면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4’- 부천FC 경기일정

◇홈경기(부천종합운동장)

▲3월23일 오후 2시 충주 험멜(2-3 패) ▲4월6일 오후 2시 FC안양(0-1 패) ▲4월13일 오후 2시 강원FC(2-2 무승부) ▲4월27일 오후 2시 대전 시티즌 ▲5월10일 오후 4시 고양Hi FC ▲5월25일 오후 7시 광주FC ▲6월14일 오후 7시 수원FC ▲6월23일 오후 8시 안산 경찰청 ▲7월13일 오후 7시 대구FC ▲7월19일 오후 7시 대전 시티즌 ▲8월16일 오후 7시 FC안양 ▲8월23일 오후 7시 강원FC ▲9월6일 오후 7시 충주 험멜 ▲9월17일 오후 8시 고양Hi FC ▲9월20일 오후 4시 안산 경찰청 ▲10월4일 오후 4시 대구FC ▲10월19일 오후 4시 수원FC ▲11월8일 오후 2시 광주FC.

◇원정경기

▲3월30일 오후 2시 광주FC(0-2 패) ▲4월19일 오후 4시 수원FC(2-3 패) ▲5월5일 오후 2시 안산 경찰청 ▲5월14일 오후 7시30분 대구FC ▲5월18일 오후 4시 충주 험멜 ▲6월1일 오후 7시 강원FC ▲6월7일 오후 7시 대전 시티즌 ▲6월28일 오후 7시 고양Hi FC ▲7월5일 오후 7시 FC안양 ▲7월27일 오후 7시 광주FC ▲8월9일 오후 7시30분 안산 경찰청 ▲9월1일 오후 7시30분 수원FC ▲9월14일 오후 7시 대구FC ▲9월27일 오후 4시 강원FC ▲10월11일 오후 2시 고양Hi FC ▲10월25일 오후 4시 FC안양 ▲11월1일 오후 4시 대전 시티즌 ▲11월16일 오후 2시 충주 험멜.

<↓추가 업데이트>
◆2014 K리그 챌린지 10개팀 중간 순위(4월19일 현재)

△1위 대전 시티즌= 4승1패(승점 12), 16득점 6실점(득실 10). *5경기.
△2위 FC안양= 3승1무(승점 10), 5득점 1실점(득실 4) *4경기.
△3위 안산 경찰청= 3승1패(승점 9), 9득점 4실점(득실 5). *4경기.
△4위 대구FC= 3승2패(승점 9), 8득점 7실점(득실 1). *5경기.
△5위 수원FC= 2승1무2패(승점 7), 9득점 9실점(득실 9). *5경기.
△6위 고양Hi FC= 2승1무1패(승점 7), 4득점 5실점(득실 -1). *4경기.
△7위 충주 험멜= 1승2무1패(승점 5), 7득점 7실점(득실 0). *4경기.
△8위 광주FC= 1승1뮤2패(승점 4), 3득점 6실점(득실 -3). *4경기.
△9위 부천FC= 1무4패(승점 1), 6득점 11실점(득실 -5). *5경기.
△10위 강원FC= 1무4패(승점 1), 3득점 10실점(득실 -7). *5경기.

◆출범 2년차 K리그 챌린지 판도 변화 예고

3월22일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올해 출범 2년차를 맞아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강등된 3개 팀(강원FC·대구FC·대전 시티즌)이 합류하면서 김은중(대전 시티즌)과 노병준(대구FC) 등을 비롯해 정조국·오범석·이용래·박현범·박희도·서동현(안산 경찰청) 등 스타급 선수들이 뛰어든다.

또 지난해 챌린지 1위로 올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된 상주 상무와 함께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상위권에 속했던 3개 팀(안산 경찰청·광주FC·수원FC)와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된 3개 팀과 더불어 치열한 상위권 다툼이 예상된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한 안산 경찰청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K리그 클래식(1부)에서 강등된 강원FC·대구FC·대전 시티즌이 그 뒤를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

K리그 챌린지는 10팀이 팀당 36경기씩 총 180경기를 치른다. 정규라운드 1위는 클래식(1부 리그)으로 자동 승격하고 2~4위 팀은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PO 경기방식은 정규라운드 3·4위가 3위팀 홈에서 준PO(단판 경기)를 갖고, 무승부일 경우 3위팀이 올라가게 된다. 준PO 승자는 정규 라운드 2위와 PO(단판 경기)를 갖고, 무승부일 경우 2위팀이 승자가 된다. PO 승자는 클래식 11위와 다시 한번 승강 PO를 치러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내년 클래식에서 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