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1대0으로 꺾고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카림 벤제마(26)가 터뜨린 결승골을 잘 지켰다. 부상으로 3주만에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28분에 가레스 베일(254)과 교체됐다.

호날두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1골만 더 넣으면 2011-2012 UEFA쳄피언스리그에서 레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14골) 기록을 뛰어 넘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지배했지만 동점을 터트리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오는 3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승리로 독일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 이상을 내주며 패하지 않으면 12년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