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합운동장이 2001년 1월말 완공돼 각종 축구경기가 열린 이래 처음으로 가장 많은 골이 터졌다.

부천지역 축구팬들이 창단한 부천시민축구단 ‘부천FC 1995’가 2008시즌 K3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축구팬들에게 시원한 골세례를 선사했다.

부천FC는 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08 후기리그 14라운드 ‘맞수’ 서울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서로 5골씩을 주고 받는 골 폭죽을 터트리며 5대5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FC는 특히 이날 2008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부천축구팬들을 위해 유료 입장 원칙을 깨고 올시즌 처음으로 무료 초대권을 배포해 올시즌 최다 관중인 5천224명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부천FC와 서울Utd구단은 K3리그에서는 유일하게 서포터즈가 활동하는 팀이어서 두팀 선수들간에도 라이벌 의식이 강해 경기장에서 띠는 11명의 선수 못지않게 경기장 밖 12명의 선수들이 양팀 서포터즈간의 응원 열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부천FC는 2008시즌 후기리그에서 2승3무9패(승점 14)로 K3리그 15개팀 중 1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천FC는 전기리그 5승4무6패(승점 14점)를 포함해 올시즌 7승7무15패(승점 28)로 13위에 링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