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여름밤, 꿈은 이루어졌다. 18일 오후 8시16분 부천 축구팬들이 힘을 모아 창단한 K3리그 소속 ‘부천FC 1995’(이하 부천FC)와 영국 맨체스터 시민들이 만든 7부리그 소속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이하 UM)과의 역사적인 꿈의 대결인 ‘월드 풋볼 드림매치 2009’를 알리는 휘슬이 부천종합운동장에 울려 퍼졌다. 그리고 오후 10시8분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경기 결과는 부천FC의 3-0 승리.

지구 반대편에 활동하는 양팀 선수들은 비에 흠뻑 젖은 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우정의 악수를 뜨겁게 나눴다. 비가 흠뻑 내려 더욱 잊지 못한 주말 밤에 꿈의 경기로 영원히 기록될 ‘풀뿌리 축구’의 아름다운 모습이 부천종합운동장에 연출됐다.

부천FC vs UM의 ‘월드 풋볼 드림매치 2009’는 18일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월드 풋볼 드림매치 2009’라는 이름으로 에픽하이 등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꿈의 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시작 전까지만 해도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한 굳은 날씨로 인해 부천FC구단 등 대회 관계자들은 “관중석이 썰렁하지 않을까, 비로 인해 경기가 열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가슴을 조려야만 했다. 그러나 기우(杞憂)에 불과했다.

3만5천석의 부천종합운동장에는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 회원들과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 시민, 그리고 영국에서 날아온 UM 서포터즈 50여명 등 1만6천여명(부천FC구단 집계 2만3천여명)이 모여들었다.

궂은 날씨를 마다하지 않고 부천종합운동장에는 요 근래들어 가장 많은 관중들이 모여든 것은 그만큼 ‘풀뿌리 축구’에 대한 관심과 부천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 양팀 선수들도 경기가 시작된 직후 거센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해 경기 내내 빗줄기가 멈추지 않는 악천후 속에서도 비에 흠뻑 젖은 채 경기에 집중력을 발휘해 깔끔한 경기 매너로 부상 선수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우중(雨中) 경기를 펼치는 투혼을 발휘했다.

부천FC는 전반 30분 박문기 선수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44분 김민우 선수에 이어 종료 1분 전 장재완 선수의 잇단 추가골에 힘입어 영국 7부리그에 소속된 UM을 3-0으로 승리했다.

부천FC의 맏형이자 주장을 맡고 있는 박문기는 이날 경기의 선제골의 주인공이자, 드림 매치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박문기는 2006년 K-리그 전남에 입단했으나 부상으로 도중 하차해 지난해 싱가포르 리그에서 뛰다거 부천FC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부천시민과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 회원 등 1만6천여명의 관중들은 경기 내내 열띤 응원을 펼쳣으며, 빗속에서 경기를 펼치는 양팀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양팀 선수들도 경기가 끝난 뒤 유니폼을 서로 교환하며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흐뭇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는 양팀 선수들에게 축구팬들은 큰 박수갈채를 아낌없이 보내 주었다.

부천FC구단은 ‘월드 풋볼 드림매치 2009’의 대단원을 알리는 축포(불꽃놀이)를 비를 뿌리는 부천종합운동장의 밤하늘로 쏘아 올렸다.

한편 곽창규(47) 감독(현 부명정보고 감독)이 이끄는 ‘부천FC 1995’(www.bcf1995.com)의 최종 목표는 한국축구 프로리그인 K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다.

곽창규 감독은 영국 UM과의 ‘월드 풋볼 드림매치 2009’ 경기가 끝난 후 부천FC의 최종 목표는 K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며, 우선 1차 목표는 17팀이 속한 K3리그에서 4위권에 진입해 FA컵 진출 티켓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FC는 현재 K3리그 17개 팀 가운데 8승5무4패(승점 29)로 7위를 기록중이다. 4위권에서 올시즌을 마감하면 FA컵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부천FC는 또 내년 시즌에는 K3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K3리그를 제패할 경우 내셔널리그 진출을 다음 목표로 삼아 실현한 뒤 아직은 승격제도가 도입되지 않은 K리그 진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8보>

경기 종료 1분전 장재완 선수 3번째 골
콩코 출신 용병 카카 선수 감격의 데뷔전

부천FC는 후반 종료 1분 전(오후 10시7분께) 장재완 선수가 3번째 골을 터트려 영국 7부리그 소속 FC UM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역사적인 꿈의 대결은 오후 10시8분께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이날 경기의 MVP는 부천FC의 맏형이자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박문기 선수에게 돌아갔다.

경기가 끝난 직후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부천FC구단은 역사적인 꿈의 대결을 성공리에 마친 것을 축하하는 축포를 비가 내리는 부천종합운동장 하늘 위에 쏘아 올렸다.

<7보>

후반 44분 김민우 선수 추가골

0..부천FC는 후반 44분(오후 10시1분께) 김민우 선수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가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부천FC 용병선수인 콩고 출신의 카카 선수가 국내 경기에서는 출장하지 못한 가운데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첫 데뷔전을 치르는 감격을 맛보았다.

<6보>

9시16분께 후반전 종료 휘슬

0..전반 30분 부천FC 박문기 선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친 뒤 하프타임 시간에 노브레인의 공연에 이어 오후 9시19분께 후반전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5보>

전반전 종료… 노브레인 하프타임 공연

오후 9시1분께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 부천FC가 전반 30분 박문기의 헤딩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하프타임 공연으로 노브레인이 출연해 ‘소리쳐라 대한민국’과 ‘넌 내게 반했어’를 열창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1만6천여명의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4보>

전반 30분 부천FC 박문기 선제골
서포터즈 '헤르메스' 열광적 응원

전반 30분(오후 8시46분)에 부천FC 박문기 선수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려 1-0으로 부천FC가 앞서가고 있다.

빗줄기는 여전히 그치지 않아 양팀 선수들은 비에 흠뻑 젖은 가운데 우중(雨中)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오후 8시38분 현재 양팀 선수들은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가운데 양킴 선수들은 전반전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관중석에서는 가족 단위로 찾은 시민들과 서포터즈 '헤르메스' 회원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3보>

부천FC 어린이서포터즈 회원이 시축
6살 신비 양ㆍ12살 조중원 군 주인공

경기 시작에 앞서 부천FC 어린이 서포터즈 회원인 올해 6살인 신비(서울 강서구) 양과 부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 조중원(12) 군이 시축을 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8시16분 전반전 휘슬이 울렸다. 경기 시작 3분 뒤인 오후 8시19분부터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그러나 '풀뿌리 축구'의 아름다운 경기를 펼치는 부천과 영국의 두 팀 선수들은 우정의 대결을 펼치며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공다툼을 벌이고 있다.

<2보>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 방송

'생각대로 T'가 후원하는 ‘월드 풋볼 드림매치 2009’, 부천FC와 영국UM 선수들이 오후 8시5분부터 비도 멈춘 부천종합운동 천연잔디구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 드림매치는 KBS N 스포츠에서 강준형 아나운서와 한준희 KBSN 축구해설위원이 생방송한다.

<1보>

힙합그룹 '에픽 하이' 축하 공연
부천종합운동장 1만6천여명 운집

"꿈의 대결 보러 왔어요" 18일 오후 부천FC vs 영국FC UM간 ‘월드 풋볼 드림매치 2009’를 보러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축구팬들.
세기의 대결을 알리는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져 내릴 듯한 먹구름이 부천지역 하늘에 잔뜩 드리운 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는 가운데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축구팬들이 창단한 시민구단 ‘부천FC 1995’와 영국의 시민구단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UM)’간 ‘월드 풋볼 드림매치 2009’이름으로 꿈의 대결을 알리는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3만5천석의 부천종합운동장에는 부천FC 서포터즈인 헤르메스 회원들과 부천시민 등 1만6천여명이 운집했다. 근래들어 가장 많은 관중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아 '풀뿌리 축구'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오후 7시55분 현재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식전 축하행사로 ‘훌리건’의 ‘투게터(Together)’ 노래 공연에 이어, B-보이 댄스팀 리버스 크루(Rivers Crew)의 댄스공연, 타블로ㆍ미쓰라진ㆍDJ투컷츠가 멤버로 활약하는 힙합그룹 에픽 하이(Epik High)의 ‘러브 러브 러브’, ‘플라이’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부천FC 1995’와 영국의 시민구단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UM)’간 경기는 오후 8시가 조금 넘어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