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에서 1패를 당해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던 일본과 그리스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나란히 1무1패로 16강 진출 기능성을 더 희박하게 했다.

일본과 그리스는 20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특히 일본은 전반 38분에 그리스의 주장 카추라니스가 2차례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해 숫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리스는 10명이 뛰는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간간히 위협적인 역습을 시도하며 일본을 괴롭혔지만 경기 내용은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공격과 수비가 오고가며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지난 18일 열린 브라질과 멕시코가 0-0 무승부로 끝나지만 경기 내용은 박진감이 넘쳤던 것과 비교하면 일본과 그리스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지켜보는 축구팬들에게는 지루한 경기 중 하나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C조

-6월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 3-0 그리스
-6월15일 오전 10시: 코트디부아르 2-1 일본
-6월20일 오전 1시: 콜롬비아 2-1 코트디부아르
-6월20일 오전 7시: 일본 0-0 그리스
-6월25일 오전 5시: 일본 vs 콜롬비아
-6월25일 오전 5시: 그리스 vs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 2승(승점 6점·5득점 1실점 골득실 4), 코트디부아르 1승1패(승점 3점·3득점 2실점 골득실 0), 일본 1무1패(승점 1점·1득점 2실점 골득실 -1). 그리스 1무1패(승점 1점·0득점 3실점 골득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