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개막 9일째이자 주말인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D조 조별리그 2차전 이탈리아(FIFA 랭킹 9위)와 코스타리카(FIFA 랭킹 28위)의 경기가 펼쳐진다.

2014년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5회)에 이어 2번째로 월드컵에서 우승(4회)을 많이 차지한 전통의 강호인 이탈리아는 D조 1차전 잉글랜드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골게터 루이스 수아레즈가 결장한 우루과이를 3-1로 꺾어 이탈리아보다 골득실에서 1골에 앞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이날 코스타리카 전에서 승리를 거두어야만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켤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탈리아는 1승1패를 기록 중인 우루과이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 역시 예상을 깨고 우루과이에게 3-1 완승을 거둬 이탈리아전에서 최소한 비겨도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만, 패하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2패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에 승리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를 잡아줘야만 잉글랜드가 코스타리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길 경우 3팀이 똑같이 1승2패가 돼 골득실 차로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는 E조 조별리그 2차전으로 프랑스(FIFA 랭킹 17위)와 스위스(FIFA 랭킹 6위)경기가 열리고, 오전 7시에는 같은 조에 속한 온두라스( FIFA 랭킹 34위)와 에콰도르(FIFA 랭킹 26위)가 2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