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활동하는 마라톤동호회 ‘복사골마라톤클럽’(회장 장경문)은 지난 2000년 1월 10명의 부천 마스터즈 마라톤 매니아들에 의해 창립돼 현재 50여명의 진성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마라톤 기량을 갖춘 동호회로 성장했다.

창립 취지는 달리기를 사랑하는 달림이들의 건강 증진 및 친목 도모로, 건강을 위해 즐겁게 뛰고 싶어하는 부천시민들에게 용기를 주는 모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비는 월 1만5천원이며, 부부회원의 경우 여성회원은 1만원이다. 입회비는 남자 5만원, 여자 3만원이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문호가 활짝 열려 있다.

현재 복사골마라톤클럽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꿈인 ‘SUB-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 주자가 10여명이 달하고, 100km와 200km 주자도 4~5명 있는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회원 가운데 김창선(46) 씨는 ‘SUB-3’ 기록을 49번째 갖고 있으며, 9월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열리는 ‘2005 세계 피스 국제관광 서울마라톤대회’에서 50번째 기록에 도전한다. ‘SUB-3’ 50회 기록은 국내에서 3번째에 해당되는 것이다.

김창선씨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이청규(49) 씨도 지난 2월 풀코스(42.195km) 100회 완주(국내에서 다섯번째)를 송공한 베테랑 아마추어 마라토너로 국내 아마츄어 마라토너들에겐 널리 알려진 선수들이다.

복사골마라톤클럽은 회원들의 대회 참가 기록을 일일이 홈페이지(boksakol.com.ne.kr ▶바로가기 클릭)에 남겨 역대 기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우수 회원들을 ‘명예의 전당’에 등록시켜 회원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한달에 두번은 산악훈련을 실시하고,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부천종합운동장, 중앙공원, 인천대공원 등지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복사골마라톤클럽 회원 40명은 4일 열리는 ‘2005 세계 피스 국제관광 서울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오는 11월20일 개최되는 ‘제1회 부천 복사골 마라톤대회’를 적극 홍보하는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