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에페 단체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박상영(19·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단체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5-21로 승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정진선이 5-1 앞서면서 단 한 차례도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승리로 아시아 3연패를 거뒀다. 한국 선수단의 17번째 금메달이다.

이에 앞서 김지연(26·익산시청), 이라진(24·인천 중구청), 황선아(25·양구군청), 윤지수(21·동의대)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단체 대표팀은 4연패에 도전하는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45-41로 승리하며 12년만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