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마린 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서 49초76로 터치페드를 찍으며 1위에 올랐고, 예선 5조까지 경기를 마친 선수들 가운데 1위로 결선에 나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자유형 100m 결선은 이날 오후 7시24분께 열리며,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박태환과 메달을 다툴 경쟁 선수로는 예선에서 50초20으로 전체 3위로 결선에 오른 아시아기록(48초27) 보유자인 중국의 닝제타오(21)와 50초20으로 전체 2위로 진출한 일본의 하라다 라마루(27)이다.

한편, 박태환은 앞서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동메달(4개)을 획득해 지금끼지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메달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총 18개로, 1개의 메달을 더 따면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19개)을 가진 사격의 박병택(금 5·은 8·동 6)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