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윤(19, 코오롱), 구본찬(21, 안동대), 오진혁(33, 현대제철)으로 구성된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8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5-3으로 아겼다.

남자 단체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8연패를 달성하는 등 그동안 세계 최강이었으나. 세계양궁연맹(WA)이 올해 4월부터 단체전도 세트제를 적용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세트제를 도입하면서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은 4강에서 중국을 상대로 총점에서는 228-227로 앞섰지만 세트스코어에서는 4-4로 비겼고, 슛오프에서 패해 결국 동메달 결정전을 밀려났다.

한국은 1세트에서 57-56으로 일본에 앞서 2-0으로 따냈고, 2세트는 56-56으로 비기고, 3세트는 56-58로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는 3-3이 되면서 마지막 4세트 결과에 따라 동메달이냐, 노메달이냐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57-55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