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에서 북한에 2-1로 역전패, 결승 진출에 실패해 3-4위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3, 4위 결정전은 10월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한국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정설빈(현대 제철)을 투톱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는 4-4- 포메이션으로 북한의 골문을 노려 전반 11분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전반 35분 북한 리혜경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1-1로 끝냈다.

후반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북한의 김유미·리예경·라은심으로 짜여진 공격은 매서웠고, 한국의 지소연은 역시 ‘지메시’로 불릴만큼의 개인 기량으로 번번히 북한의 수비를 뚫어냈지만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경기 종료 추가 시간에 한국의 백패스가 상대 선수에게 연결되는 중대한 실수를 범하며 북한ㅇ늬 하은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결승 티켓을 내주어야 했다.

<3보> 후반 추가시간에 북한 하은별에게 역전골 허용.

<2보> 전반 35분 북한 리혜경에게 동점골 허용.

<1보> 전반 11분 한국 정설빈 프리킷 슛 선제골.

<속보>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인천 문헉경기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북한과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한국은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1무12패로 열세로 아시안게임에서도 4전 4패를 당했다.

북한 여자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 2개, 은 2개, 동 1개를 따낸 바 있다.

한국은 북한과의 4강전에서 ‘지메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을 공격 선봉에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으로 북한에 맞선다.

지소연과 함께 정설빈(현대제철)이 투 톱 공격수로 나서고 미드필더에는 조소현, 유영아, 전가을(현대제철), 권하늘(상무)가 출전한다.

포백라인은 임선주, 김혜리, 김도연(이상 현대제철), 심서연(고양대교)이 호흡을 맞추고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