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북한 남자 축구가 이라크를 꺾고 결승전에 오르며 남북 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30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강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 5분 정인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준우승 이후 16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북한은 197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뒤 3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북한은 내달 2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태국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1보> 북한 정일관 연장 전반 5분에 선제골. 정일관은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와의 8강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속보> 북한과 이라크가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티켓을 놓고 준결승을 벌이고 있다.

양팀은 이 시간 현재 전반과 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태국과 오후 8시에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MBC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