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출신의 한국 남자 핸드볼의 세계적 스타 강재원 씨. 1일 개막하는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화 최종 주자로 선정됐다.

△현역시설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강재원. 그의 폭발적인 왼손 슛은 당시 핸드볼계의 트레이드 마크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서울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1989년 스위스리그 그라스호퍼에 진출해 2년 연속 득점왕에 모으는 12년간 스위스리그에서 활약하며 소속팀을 8차례나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1989년 그를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로 뽑았고, 스위스 언론은 그에게 ‘핸드볼의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축구 천재’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왼발로 절묘한 슈팅과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듯이 강재원은 왼손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슈팅이 일품이어서 붙여진 별명이다.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1995년 한국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05년 일본 다이도스틸 감독을 맡아 소속팀을 2006-2007 시즌 전관왕으로 이끌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의 선수위원을 역임한 그는 한때 선수 에이전트로 변신, 한국의 우수한 선수들을 외국 리그에 진출시켜 한국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한 바 있으며, 2007년 4월부터 중국 여자대표팀을 맡아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여자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현재 그는 KBS Nsports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여자핸드볼팀이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세계 최고의 명승부를 펼칠 당시 KBS 최승돈 아나운서와 함께 해설을 맡았던 강재원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