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약체’인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1차전을 갖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이고, 미얀마는 158위로 15년만의 맞대결이다.

한국과 미얀마는 지난 2000년 4월9일 동대문에서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 만난 후 경기를 가진 적이 없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25전 13승7무5패로 앞서 있다.

한국과 미얀마 전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것은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에서 미얀마가 오만과의 경기 당시 관중 난입으로 FIFA로부터 제3국 홈경기 징계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한국과 미얀마 전은 JTBC에서 생중계한다.

한국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 진출한 8개조 가운데 쿠웨이트·레바논·미얀마·라오스와 함께 월드컵 2차 예선 G조에 배정돼 2016년 3월29일까지 홈 앤 어웨이로 총 8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조 1위를 기록하면 자동으로 최종 예선에 진출하고, 2위를 할 경우 다른 조 2위 팀들과 승점 등을 통해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야만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의 월드컵 2차 예산 G조 경기 일정은 미얀마 전에 이어, 9월3일 오후 8시 라오스(홈경기), 9월8일 오후 11시 레바논(원정경기), 10월8일 쿠웨이트(원정경기), 11월12일 미얀마(홈경기), 11월17일 라오스(원정경기), 2016년 3월24일 레바논(홈경기), 3월29일 쿠웨이트(홈경기)와 각각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