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4위)가 남미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인 2105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맞붙는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는 4강 티켓을 놓고 27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에는 세계적인 스타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는 반면에 콜롬비아는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와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 에드윈 발렌시아가 부상과 징계 등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하메스 로드리게스(24·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파라과이와 2-2 무승부, 우루과이에 1-0, 자마이카에 1-0으로 각각 누르며 2승1무로 8강에 진출했고,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를 1-0으로 누르고 페루에 0-0 무승부를 기록해 2승1무로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5위)과 파라과이(85위)는 4강 티켓을 놓고 28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격돌한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는 지난 18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팀 파블로 아르메로를 향해 공을 찬 뒤 제이슨 무리요를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을 당한 뒤 코파 아메리카 4경기 출장정지 징계와 벌금 1만 달러를 부과받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뛸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은 콜롬비아에 0-1으로 패한 뒤 베네수엘라를 2-1로 꺾고, 페루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2승1패로 8강에 진출했으며, 파라과이는 자메이카에 1-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와 1-1로 비겼고, 아르헨티나와 2-2로 비겨 1승2무로 8강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열린 개최국 칠레(19위)와 우루과이(8위)와의 8강전에서는 칠레가 1-0으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고, 26일 열린 페루(61위)와 볼리비아(89위)와의 8강전에서는 페루의 파올로 게레로(31)가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며 3-1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개최국 칠레는 페루와 결승행을 다투고, 아르헨티나-콜롬비아와 브라질-파라과이 승자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한편, 2015 코파 아메리카 경기는 SBS SPORTS에서 8강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