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출신의 공격수 임경현(29)과 브라질 용병 루키안(24)을 영입하고, 주전 미드필더인 이현승은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했다고 3일 밝혔다.

부천FC에 입단한 임경현은 촉망받던 공격 자원으로 2009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에서 데뷔, 수원과 전남을 거쳤고, K리그 통산 35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2013년 7월 전남으로 이적한 뒤 강등 위기에 놓인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부천FC는 날카로운 킥과 감각적인 볼터치를 가진 임경현을 영입함으로써 보다 조직적이고 활력 있는 공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FC는 또 브라질 용병 루키안을 영입했다. 루키안은 183cm, 77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넘치는 힘과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부천FC에는 호드리고, 알미르와 함께 이번에 루키안까지 영입해 브라질 용병 3명이 몸담게 됐다.

부천FC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선수가 필요했다. 임경현의 기량과 센스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루키안은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좋은 선수다. 호드리고, 알미르와 함께 부천의 공격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루키안은 “부천에서 많은 기회를 얻어 진가를 보여주고 싶다. 호드리고, 알미르와 조화로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천FC는 주전 미드필더 이현승이 K리그 클래식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하는 것과 관련, “그간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현승은 지난 3월 부천FC에 입단해 K리그 200경기 출전(5월23일) 기록을 달성하고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골(FA컵 포함 4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