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12일 오후 4시 ‘헤르메스 캐슬’로 명명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선두인 상주 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FC의 이날 홈경기는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인 4위를 추격권에 두고 5위를 지키느냐, 6위권으로 밀려나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부천FC는 29경기를 치른 현재 11승8무10패(승점 41점, 32득점 34실점 골득실 -2)로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인 서울 이랜드FC는 12승8무9패(승점 44점, 49득점 39실점 골득실 10)로 승점 3점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6위인 고양Hi FC는 11승6무12패(승점 39점, 33득점 47실점 골득실 -14)로 승점 2점차로 부천FC를 추격하고 있으며, 7위인 강원FC도 10승7무12패(승점 37점, 43득점 34득점 골득실 9)로 얼마든지 부천FC의 5위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부천FC는 이날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추가해 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3~4위권을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해야만 한다.

이날 홈경기 2연승에도 도전하는 부천FC는 상주 상무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1승2무4패로 열세에 놓여 있지만, 올시즌 첫 대결인 지난 4월18일 홈경기에서 호드리고의 멀티골(2골)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홈경기에서도 부천FC는 호드리고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고, 호드리고 역시 팀의 핵심 공격수로서 중요한 고비에 한몫을 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선호 부천FC 감독 대행은 “앞으로의 모든 경기가 상위권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 모두가 간절함을 가지고 똘똘 뭉쳐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상주전 이후 긴 원정길에 떠나는 만큼 홈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FC는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패,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 무패(1승1무) 및 무실점, 최근 홈 6경기에서는 4승2패를 기록중이다.

15승7무7패(승점 52점, 59득점 38실점 골득실 21)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주 상무는 최근 7경기에서 1승3무3패,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 무승(1무1패), 최근 원정 6경기에서 1승2무3패, 최근 원정 2경기에서는 연속 무승(1무1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2위인 대구FC가 13승9무7패(승점 48점, 44득점 33실점 골득실 11)로 승점 4점차로 추격하고 있어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부천FC와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천FC 홈경기가 열리는 부천종합운동장을 일찍 찾은 팬들을 위해 장외에 미니게임 부스를 마련,‘북부천 나이키와 함께하는 BFC 기네스’라는 이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투호던지기와 대형 제기차기, 림보 등의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고, 하프타임에는 ‘투호’의 최고 기록자도 뽑으며, 참가자들에게는 나이키 북부천점 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