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가 25일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회 회원 및 부천시민 등 3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부천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천시 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부천시생활체육회와 부천시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체육인 어울림 한마당’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5㎞, 10㎞, 5㎞한마당어울림단체전 등 3개 종목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원혜영(부천 오정구)ㆍ설훈(부천 원미을)ㆍ김상희(부천 소사구)ㆍ김경협(부천 원미갑) 국회의원, 이음재 새누리당 부천 원미갑 당협위원장, 손숙미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 류재구ㆍ나득수ㆍ서영석ㆍ김영협 경기도의원, 강동구ㆍ서강진ㆍ김관수ㆍ이진연ㆍ정재현ㆍ민맹호ㆍ방춘하ㆍ이상열ㆍ이형순ㆍ박병권ㆍ최갑철ㆍ서원호 부천시의원, 이선구 부천시체육회 사무처장, 노문선 부천시육상경기연맹 회장, 이종태 부천시 생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씨가 참가해 참가자들에게 “마라톤은 완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에 맞춰 달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일반 시민들과 함께 뛰었다.

개회식에 이어 몸풀기 체조를 한 뒤 10㎞, 5㎞ 순서로 출발해 레이스를 펼쳤다.

10km는 부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여월농업공원~ 여월휴먼시아 아파트단지~ 까치울마을2단지~ 까치울역~ 청소년산울림수련관~ 역곡고등학교(반환점)~ 청소년산울림수련관에서 부천자연생태공원~ 까치울역~ 부천상록학교~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10㎞ 남자부 1위는 34분19초26을 기록한 태국인 샌동(Saendong) 씨가 차지했는데, 샌동 씨는 지난해 열린 제9회 대회 10km에서 우승을 차지해 2년 연속 우승했으며, 2위는 송석규 씨(35분2초55), 3위는 백운섭 씨(35분4초9)가 각각 차지했다.

10km 여자부 1위는 39분29초40을 기록한 황순옥 씨, 2위는 이선영 씨(40분35초28), 3위는 이금복 씨(41분32초30)가 각각 차지했다.

5km는 부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여월농업공원~ 여월휴먼시아 아파트단지~ 까치울마을2단지~ 까치울역~ 부천상록학교~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5㎞ 남자부 1위는 박홍진 씨(19분54초), 여자부 1위는 나경선 씨(23분07초)가 각각 차지했으며, 5㎞ 한마당 어울림 단체전 1위는 축구 꿈나무인 FC수주중학교 학생들이 차지했다.

1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30만원 상당의 부상품을, 2위와 3위는 각각 25만원과 20만원 상당의 부상품을, 10위 이내에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에게는 농협쌀이 상품으로 주어졌으며, 참가자들에게 테극 문양에 ‘희망의 대한민국’이란 글자가 새겨진 티셔츠와 가념품, 먹거리, 안마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완주자들에게는 완주메달이 주어졌다.

또한 올해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는 시상식이 끝난 뒤 부천시 생활문화예술인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마라톤과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즐거운 휴일을 만끽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