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시월의 마지막 날 홈구장에서 열리는 FC안양을 상대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천FC는 31일(토)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과 안양은 올시즌 3차례 맞붙어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부천은 5월13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취골을 넣고도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7월8일 열린 홈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한 뒤 동점골을 터트려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8월31일 열린 원정경기에서는 득점없이 비겼다.

부천은 올시즌 안양과의 마지막 경기이자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겨 ‘리그 5위’를 확실히 굳히고 홈경기 5연승 기록도 챙기겠다는 각오다.

부천은 현재 14승8무14패(승점 50점)를 기록해 챌린지 11개팀 중 5위를 달리는 가운데 홈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부천은 지난해 홈경기에서 단 1승을 올리며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으나 올시즌에는 홈경기에서 10승3무5패를 기록해 승점 50점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33점을 올렸다.

4승5무9패(승점 17점)를 올린 원정경기에서 2~3경기 정도만 승리를 챙겼을 경우에는 상위권 진입 경쟁이 한층 더 치열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목표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 끝까지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서 남은 경기도 포기하지 않고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는 시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에 열리는 홈경기에 상원초등학교 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과 사다리타기 이벤트와 티켓 경품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이날 이벤트를 통해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과 잡곡세트, 홍삼세트와 보온병 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경기장을 일찍 찾은 팬들을 위해 부천종합운동장 장외에 미니게임 부스를 마련해 ‘북부천 나이키와 함께하는 BFC 기네스’라는 이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투호 던지기와 대형 제기차기, 림보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