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시즌 막판에 빼앗긴 5위 탈환에 나선다.

부천FC는 지난 7월25일 이후 줄곧 지켜온 5위 자리를 시즌 막판 3경기를 남겨두고 7일 라이벌 FC안양에 승점 1점차로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

FC안양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겨 12승15무11패(승점 51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상테에서 14승8무15패(승점 50점)인 부천FC를 승점 1점차로 6위로 밀어내며 5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부천FC는 8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티디움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2라운드 안산 경찰청과의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5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더구나 부천FC는 7위인 고양Hi FC(13승9무16패, 승점 48점)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안산 경찰청과의 휴일이자 입동(立冬)에 열리는 원정경기는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승(1승4패) 및 3연패 탈출에 이은 시즌 막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부천FC와 안산 경찰청과의 경기는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중(雨中) 경기로 열릴 것으로 예상돼 수중전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GK 류원우 ‘페어차일드 페어플레이상’ 수상

한편, 부천FC의 든든한 수문장인 골키퍼(GK) 류원우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1라운드 FC안양과의 홈경기(0-1패배)가 끝난 뒤 올시즌 마지막으로 ‘페어차일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페어차일드 페어플레이상은 페어차일드 코리아반도체(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소재)의 후원으로 부천FC 선수 가운데 뛰어난 경기력과 경기장 안팎에서의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에게 분기별로 수여하는 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동기부여를 위해 올시즌 신설됐다.

강지용과 김륜도에 이어 올시즌 세번째로 ‘페어차일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류원우는 올시즌 부천FC의 주전 골키퍼로 37경기를 치른 현재 25경기에 선발 출전해 27실점으로 경기당 1.08의 실점률을 기록 중이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선정하는 ‘2015 K리그 챌린지 위클리 베스트’에서 베스트11 GK부문에 5번이나 선정됐을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부천FC 브라질 용병 3인방 KBS ‘이웃집 찰스’ 출연

부천FC에서 활약중인 브라질 축구 용병 3인방인 호드리고ㆍ알미르ㆍ루키안의 한국 축구 적응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지난달 20일 7시30분 방송된 KBS1 TV ‘이웃집 찰스’ 39회에서 소개돼 잔잔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