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 남은 2경기… 챌린지 상위팀과 대결
FC안양과 5위냐 6위냐 막판 중위권 다툼 치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15일(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3라운드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FC는 올시즌 4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놓치고 5위와 6위 자리를 놓고 FC안양과 막판까지 순위 다툼을 벌이게 됐다.

부천FC는 지난 8일 안산 경찰청을 2-0으로 꺾으면서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15승8무15패(승점 53점)으로 5위 자리를 지키며 4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16승10무10패(승점 58점)로 4위인 수원FC가 지난 11일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해 17승10무10패(승점 61점)으로 3위로 치고 올라가고, 16승12무11패(승점 60)의 서울 이랜드FC가 4위로 밀려남에 따라 부천FC가 남은 2경기(수원FC, 대구FC)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6점을 챙긴다고 해도 승점 60점으로 4위 진입이 어렵다.

부천FC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서울 이랜드FC와 강원FC와 시즌 마지막 경기(22일)에서 패한다고 하더라도 승점 60점으로 동률이 되지만 골득실 차에서 부천FC가 크게 뒤져 있어 4강 진입은 어렵게 됐다.

부천FC의 올시즌 5위 달성은 시즌 막판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이는 수원FC(3위)와 대구FC(1위)와 남은 경기를 갖는 관계로 ‘5위’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총력전을 펴야 하는 상황이어서 15일 수원FC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모든 것을 불태운다는 각오로 나설 예정이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올시즌 부천FC에 보내주신 부천시민과 팬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FC는 2015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당일 경기장을 찾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수험표 지참시 무료로 경기를 관람하도록 한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초등학교 치어리딩팀의 공연과 하프타임에는 재키스피닝 공연, 경기 종료 후에는 성대한 불꽃놀이를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가을비가 그친 뒤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는 휴일 오후에 마지막 홈경기를 보기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관중들을 위해 선착순 1천명에게 핫팩을 증정하고, 티켓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제주도 여행 항공권과 스시웨이 외식상품권,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 홍삼세트, 잡곡 박스, 보온병 세트 등 풍성한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천FC 상품판매처에서는 2015시즌 구단 상품(머플러, 수건머플러, 사인볼, 텀블러, 큐브시계, 마우스 패드)의 1+1 이벤트와 2013-2014시즌 유니폼과 머플러를 5천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