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3)가 오는 24일 오전 11시 부천 성가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추신수는 15일 새벽 귀국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7층 가네트 스위트(Garnet suite)룸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롯데호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추신수가 귀국한 것은 2013년 12월30일 이후 23개월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부천 성가요양원) 할머니들을 위해 셰프로 변한 추신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밝혔으며, 추신수는 2주 정도의 짧은 한국 휴식기에도 ‘봉사활동’을 일정표에 넣었고, 미국 텍사스주 한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한편, 추신수는 2013년 겨울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7천만 달러(약 1천3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2015 시즌 전반기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기 타율 0.343 11홈런 44타점 출루율 0.455를 기록하며 소속팀 텍사스가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7월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으며, 9월에는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4(104타수 42안타) 5홈런 20타점, 출루율 0.515, 장타율 0.625를 기록하며 2008년 9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추신수는 올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555타수 153안타) 22홈런 82타점 94득점 출루율 0.375 장타율 0.463을 기록했다.

◇부천 성가요양원

부천시 원미구 소사로 327-2(소사동 2-7)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시설로, (재)성가소비녀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 81명에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81명의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있다. ☎(032)340-5100, 홈페이지(www.sungka.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