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우선 지명 및 자유 선발로 영입한 6명의 신입 선수를 공개했다

부천FC는 18일 오후 CGV 부천역점에서 열린 송년회 겸 팬미팅 자리에서 2016시즌부터 함께 뛸 신입선수 6명을 소개했다.

부천FC가 영입한 선수는 내셔널리그 출신의 미드필드(MF) 조범석(26ㆍ목포시청), 공격수(FW) 김대광(24ㆍ울산현대미포조선)과 대학 출신의 수비수(DF) 임동혁(23·숭실대)과 정준현(22ㆍ중앙대), 부천FC 산하 유소년팀 출신의 공격수(FW) 이윤환(20ㆍ부천FC U-18)과 미드필드(MF) 하지원(19ㆍ부천FC) 등이다.

미드필드 조범석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어워즈에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내셔널리그 통산 100경기에 출장해 7득점 9도움을 기록했으며, 청소년 시절 유망주로 꼽히며 2006년 AFC U-16 챔피언십과 2007년 FIFA U-17 월드컵 본선 대표로 발탁돼 주전 수비로 활약하기도 했다.

공격수 김대광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진행한 유망주 육성프로그램 6기 출신으로 김학찬, 이강 등과 함께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유학한 인재로, 2015시즌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입단해 15경기에 출전했으며, 쉐도우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킥력을 갖췄다.

장신 수비수 임동혁은 숭실대 주장으로 큰 키를 활용한 안정적인 플레이와 수비력이 돋보이는 중앙 수비수로, 2012년 U-20 대표팀을 비롯해 2014년 U-21 대표팀, 최근 2015 U-22 올림픽 대표팀까지 합류하며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다.

중앙대 주전 수비수 정준현은 U리그 전경기 출장하며 빠르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자랑하며, 부경고 재학 당시 이창민 등과 함께 부경고를 고교축구 최강팀으로 만들었고, ‘면도날 커팅맨’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우수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천FC U-18 출신 이윤환과 하지원도 부천FC에 입단했다. 두 선수는 부천FC U-18팀의 주전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8강 진출이라는 기적의 드라마를 만들어낸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특히 이윤환은 전기리그 6골을 기록하며 팀내 독보적인 특점 1위는 물론 리그 득점왕까지 노린 골게터이고, 수비형 미드필더 하지원은 남다른 승부욕과 투지 넘치는 허슬플레이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자타가 공인하는 K리그 주니어의 ‘가투소’(AC밀란의 황금세대를 이끈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드)로 불렸다.

유일한 우선 지명으로 부천FC에 입단하게 된 이윤환은 “부천FC 경기가 있는 날마다 프로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항상 나도 저 자리에서 뛰겠다고 다짐했었다”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내년에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부천의 미래를 이끌 신인 선수들의 합류로 팀이 더욱 활기를 얻게 됐다”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팀과 본인 모두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