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와 4강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3- 4- 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지난 24일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현(제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수원) 측면 공격을 맡는다.

심상민(서울)과 이슬찬(전남)이 측면에 서고 이창민(제주)과 황기욱(연세대)이 중원을 맡은다

스리백 수비는 송주훈(미토 홀리토크), 박용우(서울), 연제민(수원)이 포진하고, 골문은 김동준(성남)이 지킨다.

<속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대결한다.

한국은 카타르를 이기면 이번 대회에서 1~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해 세계 축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카타르 역시 만만찮은 전력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무려 11골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이 막강한 데다 홈경기로 치르는 관계로 홈관중의 응원 열기도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카타르는 4경기에서 매경기 실점(5실점)하면서 수비에서 헛점을 드러냈고, 수비진이 비교적 단신이어서 공중볼에 약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2실점했다.

한국은 4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 전에서 각각 1골씩 2실점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였지만, 요르단과 8강전에서는 수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실점 위기에 놓였던 실수는 없어야 한다.

따라서 한국은 공중볼과 세트피스에 약한 카타르를 상대로 제공권에 앞세운 고공플레이와 세트피스에서 골을 노려볼 만하다.

한국은 카타르와 U-23 대표팀 대결에서 5무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하지만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는 한국이 51위로, 카타르(84위)에 앞서 있다.

한국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고 특유의 투지와 정신력과 더불어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카타르 전은 SBS, KBS 2TV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