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FC 서포터즈는 “부천지역인사들과 유대감과 부천신생클럽 창단을 위해 새 대표를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FC 서포터즈(www.bucheonfc.net)는 현 김도영 대표가 물러나고 정해춘(48)씨가 새 대표를 맡았다.

정해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부천 서포터 회원들에게 “반드시 팀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함께 힘을 합쳐 우리를 떠나지 않을 우리의 팀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우리가 피해자임에도 우리가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부천 서포터 회원들이 해야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부천지역에 팀이 필요하여, 팀이 생기는 것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리는 일이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의 의견을 전파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회원들에게 “무엇보다 연고정착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갖추고 알려는 일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고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여 여론을 전파하는 것은 대표자 모임에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을 만들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서포터의 힘만으로는 팀을 만들기 어렵다”면서 “지역의 기업, 지역 출신 기업인, 지자체, 정치권 등 다양한 세력의 힘을 모을 필요가 있고, 이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여 스폰서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팀 창단을 위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신생클럽창단모임’을 결성하고, 각계 인사들에 대한 섭외에 나서 어느 정도 진용이 갖춰지면 실무를 구성해 팀을 만들어 운영할 에이전시를 투명하게 공개 모집하여 팀창단 업무를 맡기고, 창단모임과 서포터는 팀을 창단할 에이전시 등이 팀 창단을 위해 하는 일을 서포트 해주도록 하자”고 팀창단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천 서포터 정해춘 새 대표는 회원들에게 “대표 모임은 각계 인사들가 접촉해 ‘구단 창단을 위한 부천시민의 모임’을 추진하는 만큼, 여론 환기를 위한 1일 10건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줄 것”을 당부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요코하마FC의 기적을, 미국 자본가의 인수에 반대해 맨유를 떠나 새로 팀을 창단한 2500명의 맨유 서포터들이 이룬 기적을 부천에서도 이루어 내자”며 “힘든 만큼 우리 팀이 생겼을 때의 감동은 크며, 꿈을 이루라고 문제를 준 것인 만큼 모두 힘을 모아 풀어 보자”고 호소했다.

한편 부천FC 서포터스 헤르메스의 새 대표가 된 정해춘씨는 송내2동에서 20여년간 살고 있으며 시화공단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