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프리카 대륙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열린 월드컵에서 홈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미의 강호 멕시코가 90분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아공은 11일 밤 11시4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10분 시피웨 차발랄라가 선취골을 터뜨렸으나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남아공은 다 잡은 첫 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1차전 무패 전통을 이어가며 사상 첫 16강 진출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월드컵 개최국은 18번의 월드컵(2002년은 한국과 일본 공동 개최) 1차전 경기에서 14승5무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14번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멕시코는 역대 개막전에서 통산 3무2패로 무승 징크스를 이어갔다.

<2보> 반격에 나선 멕시코도 후반 34분 라파엘 마르케스(FC바르셀로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12일 0시55분 경기 종료.

<1보>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 남아공 vs 멕시코 전에서 후반전 홈팀인 남아공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남아공 차발랄라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골을 넣는 주인공이 됐다.

멕시코가 우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지금까지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개조(A~H)로 나눠 리그전을 치뤄 16강 진출팀을 가리는 조별 예선은 11~26일까지 열리며, B조에 속한 한국팀은 12일 오후 8시30분 그리수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오후 8시30분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두 번째 경기를 갖고 23일 오전 3시30분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16강전은 오는 26~30일까지 열린다.

A조 1위와 B조 2위는 26일 밤 11시, C조 1위와 D조 2위는 27일 오전 3시30분, D조 1위와 C조 2위는 27일 밤 11시, B조 1위와 A조 2위는 28일 오전 3시30분, E조 1위와 F조 2위는 28일 밤 11시, G조 1위와 H조 2위는 29일 오전 3시30분, F조 1위와 E조 2위는 29 밤 11시, H조 1위와 G조 2위는 30일 오전 3시39분에 각각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16강에 조 2위로 진출할 경우 26일 밤 11시에 경기를 갖고, 조 1위로 진출할 경우 28일 오전 3시30분 경기를 갖게 된다.

8강전은 7월2일 밤 11시, 3일 오전 3시30분과 밤 11시, 4일 오전 3시30분에 각각 경기를 갖고, 준결승은 7일과 8일 오전 3시30분에 치러지며, 3ㆍ4위전은 7월11일 오전 3시30분, 대망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3시30분에 열린다.

<속보>전 세계 68억 인구의 서선을 사로잡을 ‘지구촌 축구 축제’가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화려한 개막 행사를 가진데 이어, 오후 11시부터 주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 31일간의 일전에 돌입했다.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선명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