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 vs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17일 오후 8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는 붉은 티셔츠를 입은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 장면을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쳤다. <<사진= 강유정 소명여중 2학년>>

이어, 후반전이 시작된 뒤 한국이 공격을 주도하며 활발한 경기를 펼치자 동점골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고, 후반 13분 염기훈이 골키퍼와 1대1 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아쉽게 놓치자 장탄식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어 2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지자 발을 동동 구르며 한국팀의 만회골이 터지지를 기원했으나 결국 1-4로 뒤진 가운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안타까움속에 무거운 발길을 돌렸다.
부천시는 오는 23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B조 마지막 3차전 나이지리아전은 새벽 시간대에 열리는 관계로 시민 안전 등을 고려해 부천종합운동장 개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다시한번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의 붉은 함성이 울려퍼지기 위해서는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물리치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란 쾌거를 이뤄낼 경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온 주말, 이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제대로 즐기는 초여름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vs 아르헨티나전 단체 응원전이 펼쳐진 부천종합운동장 응원 사진은 부천 소명여중 2학년 강유정 양이 촬영한 것입니다. <더부천> 객원리포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