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남미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6 코파 아메리카(Copa America)’가 지난 4일 미국에서 개막돼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19일 현재 4강 진출국이 가려져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룰 대진표가 확정됐다.

8강전에서 A조 1위 미국과 B조 2위 에콰도르(17일 오전 10시30분)는 미국이 2-1로 이겨 4강에 진출했고, B조 1위 페루와 A조 2위 콜롬비아(18일 오전 9시)는 전ㆍ후반을 0-0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콜롬비아가 4-2로 이겨 4강에 올랐다.

D조 1위 아르헨티나는 C조 2위 베네수엘라(19일 오전 8시)는 아르헨티나가 4-1로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고, C조 1위 멕시코와 D조 2위 칠레(19일 오전 11시)는 칠레가 7-0으로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칠레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Eduardo Vargasㆍ27ㆍ호펜하임)는 이날 4골을 기록해 조별리그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린데 이어 6골을 기록해 4골을 기록중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ㆍ29ㆍ바르셀로나)를 앞서 득점왕에 한발짝 다가섰다.

바르가스는 지난해 칠레에서 치러진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4골을 기록해 페루의 파올로 게레로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는 4강전은 미국 vs 아르헨티나(22일 오전 10시), 칠레 vs 콜롬비아(23일 오전 9시)로 좁혀졌다.